햇볕정책이란

20여 년전 에디오피아에 기근이 들어 어린이가 굶어죽었다.

공산주의 국가라는 이유로 구제적인 지원이 제대로 이루어 지지 않아 한 세대의 공백이 우려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서 국제 구호단체들의 노력이 이어졌고, 배고픈 아이들은 정치를 모른다며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기아로 죽어가는 어린이들에게 정치나 사상, 이념이 무엇이란 말인가?

그 아이들에게는 오직 목숨을 이어갈 빵이 필요할 뿐이다. 같은 상황에서 북한에서도 벌어졌고, 현재도 진행 중 이라고 한다.

정확한 통계는 잡히지 않지만 많게는 수백만 명이 굶어 죽었다는 것이다. 그들 중 대분분은 누군가가 먹을 것을 주어야만 살아 갈 수 있는 노약자와 어린이들이다. 눈앞에서 굶어 죽어가는 병든 할아버지 할머니, 어린 동생들을 지켜보았을 북한의 청소년들이 살기 위해서 국경을 넘고, 때로는 꽃제비로 팔려가는 것을 우리는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았다.

국민에 정부가 들어서고 햇볕정책이 추진되고 이어, 참여정부가 포용과 화해정책은 북한을 일정 정도 변화시켰고, 국제사회의 도움으로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났고, 서해교전이란 위험한 상항도 있었지만 신뢰가 싹튼 만큼 확전을 막을 수 있었고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입주, 이산가족 상봉, 남북정상회담, 아시안 게임 선수단 파견, 상상할 수도 없는 일들이 벌어졌다.

그런데 지금 정치권에서 햇볕정책이 심판을 받고 있다. 대북 퍼주기라며 끝까지 발목을 잡더니 절차적 과정을 따지며 이제는 햇볕정책 전체를 뒤집으려는 시도들이 진행되고 있다.

사적인 이익을 위해서 국가권력을 남용했다면 사법적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있지만 국가와 민족의 이익을 위한 통치행위가 심판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이다. 북한에 약 70억 달러가 갔더라도 그 곤이 죽어가는 어린이들을 살리고, 평화의 발판을 쌓는데 쓰였다면, 그래서 전쟁을 막고 통일의 발판이 된다면 그 가치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 것이다.

지금 나라에 필요한 것을 “뛰어난 인물 보다, 국민이 원하는 것은 위가 대통령이 되던지 그 사람이 자신에게 부여된 국정운영의 권한과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사회의 역량을 키우는 일이다.

지금 북한 정권에 필요한 것은 빵과 햇볕이다. 한반도의 평화가 위협받는 상황에서 남북한 신회구축의 상징인 햇볕정책이 흔들린다면 또 다시 주변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우리민족의 운명이 휘둘리는 꼴이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된다, 강열한 햇볕에는 공팡이가 피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합니다.

정치권이 생산적 정치를

정치권이 생산적 정치의 새장을 열어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야 한다.

오늘날의 경제효율과 정치효율은 표리의 관계다.

산적한 경제현안들이 국회에서 휴면상태로 적체돼 있고 수 없는 법률안이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은 안타까운 일이다.

국민이 불황에서 벗어나는 비방이 없다면 현실을 직시하고 욕구 자제와 내핍자세로 고통을 분담하고 지혜를 가져야 한다.

7%성장 4만불 시대, 세계7위권 (747)시대를 달성하기 위하여 국가가 노력하여야 한다, 민의의 통로는 막혀있고. 그래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라는 헌법 제 1조의 규정에 따라 대의 정치가 민의의 통로를 막고 있는 지금 내가 아니면 망한다는 식의 아집은 비극과 공멸의 길이다.

지금은 권력 싸움을 할 때가 아니라, 여야 없이 정치권 전체가 합심하여 민생 살리기에 최선을 다할 때다.

국민들은 고통 속에 헤매고 있는데 세력다툼만은 여전히 여야가 영일이 없는 터라, 이 얼마나 한심한 작태인가.

국민을 걱정하는 소리는 없고, 온통 내 탓이 아닌 네 탓 싸움뿐이다.

지금 나라는 실업대란, 미디어법대란, 안보대란, 실세대란, 날치기 대란, 진정 대란 공화국으로 변해 가고 있단 말인가?

과거 청산과 개혁을 할 수 있을까? 우리의 공민은 바로 여기에 있으며, 우리 모두가 반성과, 위기의식이 없다면 개혁은 허무한 꿈으로 끝날 것이다.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는 요원 할 것이다.

청렴결백한 공직자
청백리가 정부 관료의 표본이다.

새로운 정부마다 부정한 공무원을 척결하고 부패한 정부를 청산하기 위하여 노력해 왔다.

그러나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는 끊이지 않고 들려온다.

국가와 민족을 위하여 충성을 다하고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의 복지증진을 희생과 헌신적인 노력으로 성실히 수행하여야 할 책임을 갖은 사람이 공무원이다.

그러나 살기가 어려워지니까 극도의 이기심만 창궐해 사회 곳곳에 부정과 부패가 만연되어 가고 있는데 공무원이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견해를 갖은 사람도 있다. 참으로 경계해야 할 사항이다.

공무원의 부정부패는 나라 파멸의 메타다.

이 모든 책임은 공직에서 일 했던 우리나라 최고 지도자와 지도층에 있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사람이 가져야 할 덕성을 한번쯤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예절과 질서, 근면과 절약, 용기와 인내, 지능과 지성, 침묵과 겸손, 정직과 성실, 신의와 신뢰, 협동과 단결, 자유와 평등, 정의와 책임이 그것이다.

편협한 자기 이익의 추구가 당연시 돼 버린 사회에서 이러한 원리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극히 힘들 수 있다.

그러나 서로 서로가 먼저 생각하여 주는 삶에서 즐거움과 충족감을 찾을 수 있다는 윤리적인 태도는 급속히 번져 나갈 것이며 이익의 충돌도 극복 할 수 있다고 본다.

“사랑은 모든 율법을 완성 시킵니다”. 그런데 세월아 내월아, 시위소찬(尸位素餐) 직책은 다하지 못하고 자리만 차지하여 녹봉(綠峰)만 먹고 있는 공직자들….

우리 정체성의 존재는 무엇이며, 원칙 없는 삶은 죽음과 다름없고, 원칙 없는 인간의 존재는 더 이상 인간으로서 존재가치가 없다.

그것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원칙 없는 삶이 아니기 때문이다.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자기 자신답게 행동하여야 한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고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소유와 소비 지향적인 삶의 방식에서 존재, 지향적인 생활 태도로 바꿔야한다. “자신의 생각이 곧 자신의 운명임을 기억하라”. 우주의 법칙은 자력과 같아서, 어두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면 어두운 기운이 몰려온다.

그러나 밝은 마음을 지니고 긍정적으로 낙관적으로 살면 밝은 기운이 밀려와 우리의 삶을 밝게 비춘다, 밝은 삶과 어두운 삶은 자신의 마음이 밝은가 어두운가에 달려있다.

그것이 우주의 법칙이다.

“오랜 세월을 앞에 두고 살아가는 대신 지금 이 순간을 살라.”

과거나 미래 쪽에 한눈을 팔면 현재의 삶이 소멸해 버린다. 보다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과거도 없고, 미래도 없다 항상 현재일 뿐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수 있다면 여기에는 삶과 죽음의 두려움도 발붙일 수 없다.

지금 이 순간을 놓치지 말라, 이런 순간들이 쌓여 한 생애를 이룬다.

자신의 삶이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물을 수 있어야 한다. 인간은 늘 근원적인 물음 앞에 마주서야 한다.

나는 어디서 왔는가, 나는 어디로 가는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그런 물음과 대면하지 않는다면 진정한 인간의 삶이라 할 수 없다.

율곡이 마흔아홉에 세상을 떠났을 때 그의 집에는 곡식 한 말 남아 있지 않았다 한다.

정약용은 백성을 다스리는 수령이면 모름지기 청심을 가져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항상 국민을 위한 공복자의 자세를 눈 여겨 보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