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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에 울려퍼진 울부짖음

 

 

송승욱 기자

 

시장은 없었다.

부시장도 없었다. 담당국장도 없었다.

겨우 담당과장 1명만 자리를 지켰다.

전국적 이슈가 된 함라 장점마을 사태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 자리였지만, 익산시는 그랬다.

중앙 주요방송사 카메라가 돌았고, 중앙일간지 기자들은 물론 전국단위 환경단체와 시민단체도 자리했다. 그런데 정작 사태에 대한 관리감독 책임이 있는 익산시와 전북도 책임자들은 보이지 않았다.

주민들은 허공에 대고 울부짖었다. 그간 수차례에 걸쳐 단 한 번만이라도 직접 와서 봐줄 것을 요청했지만 도지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시장은 정작 지켜야 할 자리 대신 중국을 택했다.

자매결연 도시와의 우호 협력을 탓하자는 게 아니다. 일정 조율이 불가능했을까. 아니다. 불가피하게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면, 답은 이미 정해져 있다.

환경오염 피해로 인해 한 시골마을이 초토화됐고, 주민들 수십 명이 암으로 죽거나 고통을 겪고 있다. 주민들은 생존권을 부르짖으며 역학조사를 청했고, 2년여 만에 결과가 공식적으로 발표된 자리다.

특히 악취, 미세먼지, 각종 폐기물 등 환경오염으로 인해 시민들이 행정을 믿지 못하겠다면서 들고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야말로 엄중한 시점이다.

시장이 못 오면, 부시장이라도, 아니면 담당국장이라도 와서 자리를 지켰어야 했다. 현장에서 주민들의 호소를 직접 듣고 보듬었어야 맞다.

그게 행정의 존재 이유다. 주민들이 내는 세금으로 월급 받는 이유다.

시장은 중국에서 보고를 받았는지, 보도자료를 통해 공식 사과의 뜻을 밝혔다. 후속조치와 주민 피해구제에도 최선을 다한다고 했다.

주민들과 직접 마주 보고 손을 부여잡고 해도 모자랄 얘기를, 그런 식으로 하고 말았다.


19-11-18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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