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헌율, "수준 낮은 허위비방, 허위의혹까지 제기해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

민주당 소속으로 익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용식 후보와 정헌율 후보간 진실공방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조용식 후보는 20일, 정헌율 후보가 직무정지 전에 특정 업체에 100억원 가까운 특혜를 제공하려다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는 의혹을 제기 했고, 정헌율 후보는 근거없는 의혹 제기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러 법적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맞받아치고 나섰다.

조용식 후보는 지난 19일 열린 JTV 민주당 익산시장 경선 후보자 토론회를 인용해 “3년 전 용역 업체 선정과정에서 특혜시비와 유착 의혹이 불거져 관련 공무원들이 검찰과 경찰의 수사를 받았던 익산시 공공 하·폐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용역업체 선정’이 이번엔 수의계약 특혜 의혹을 낳았다”고 정헌율 후보에 맹공했다.

조 후보는 “정 후보가 차기 3년간 약 100억 원에 가까운 ‘익산시 공공하·폐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용역사업’을 재계약이라는 명목 아래 공개경쟁입찰을 시행하지 않고 재계약을 통한 수의계약을 추진하려다 의회에서 제동이 걸렸다”며 “시중에서 특혜를 줄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정헌율 후보는 “경찰이 무리하게 수사해 검찰에서 모두 무혐의 처리된 3년전의 익산시 공무원 수사를 들먹이며 비리가 있는 것처럼 허위사실을 조용식 후보가 공개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며 “그간의 과정이나 결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경찰 출신 조 후보의 의혹제기는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라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경찰 출신의 조용식 후보나 국토부 출신의 최정호 후보는 자체 검증이나 확인없이 각종 의혹을 제기해 왔지만 일절 대응하지 않고 정책선거에만 집중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수준 낮은 허위비방, 허위의혹까지 제기함에 따라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공인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