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1,200개 전화번호 제공한 특정 휴대전화 대리점 경찰에 제보

익산시장 여론조사 조작의혹을 수사의뢰하는 진정서가 지난 18일 전북도경에 접수 된 가운데, 19일에는 특정 휴대전화 대리점에서 1,200개의 전화번호를 특정 후보에게 제공했다는 제보가 전북도경에 추가로 접수 될 예정이어서 경찰 수사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19일 진정인에 따르면, 지난 4.1~4.3일 KBS전주방송국‧전북일보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응답자 500명과 4.9일~4.10일 전주MBC‧JTV전주방송‧전북도민일보‧전라일보가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응답자 502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경찰에 요청됐다.
전수조사의 항목은 주소지 확인, 통신요금청구서이전, 요금 대납, 대량 대포폰 등 이다.

특히 19일 특정 휴대전화 대리점과 전화번호 제공 수가 특정됨에 따라 특정 대리점 및 응답자 전원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특정 캠프 관계자들이 분담해서 여러 대의 전화번호를 관리해 왔다는 정황과, 개별적으로 별도의 전화번호들을 확보해서 관리해왔다는 정황을 포착한 진정인은 이같은 사실을 경찰조사 과정에서 추가 고발할 예정이다.

공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