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갤러리가 익산에서는 처음으로 청년작가초대전으로 미디어아트전 'BEGINNING. The first Emotion'을 기획했다. 

W갤러리(익산시 어양동 65-42)는 지난 14일 오후 6시'BEGINNING. The first Emotion'이라는 테마를 가지고 미디어아트전을 오픈했다. 이 기획전시는 오는 28일 까지 열린다.

W갤러리는 이번 전시 기획의도를 "가슴뛰는 작업, 새로움과 신비함이 느껴지는 작업, 생동감 있는 작업들을 통해 설레임의 감정을 관객과 상호 소통하는 전시와 다양한 색채의 영상작업들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시각예술의 아름다움을 추구했다"고 밝혔다. 

미디어아트는 컴퓨터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그리고 가상현실의 대중매체를 미술에 도입한 매체예술이다.

전통적인 아트 즉 회화는 평면적인 작품작품이나 미디어아트는 대중매체가 발달된 오늘날 대중매체를 이용함으로써 대중과 작가와의  소통이 훨씬 수월하다고 할 수 있는데,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는 김대건 ,문진성, 이상훈, 전우진, 전재철등 5명의 역량있는 영상미디어작가들이다.

김대건 작가는 자신의 작품 '공간의 무게'와 관련, "일상속에서 찾아볼 수 있는 너무나도 지극히 일반화된 사실들 속에서 반전을 기대한다"며, "내가 만드는 변화들은 항상 새롭고 설레는 일이고 그 물질의 변화는 다른 공간속에서 나도 모르는 재미난 일들을 나에게 보여준다"고 작품의 배경을 피력했다.

또, 문진성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시간과 속도의 느낌을 표현했다.
이상훈 작가는 이번 작품 '만인보'를 통해, 1초에 15명의 인물 이미지를 순간 진행시킴으로 보여지는 겹침현상을 통해 한국의 복잡한 사회구조 속에서 조직화 되며 이미지화 되어지는 한국인 모습의 표현을 시도 했다.

전우진 작가는 자신의 이번 작품과 관련, "나는 시간이 형상을 변형시키고 공간을 제어하는 실험을 지속했으며, 이를 지난 몇년간의 작품에 꾸준히 반영했다"며, "이번 전시의 결과물은 작가의 관념적 사고와 과학적 결과물이 복잡한 우주를 만들어내는 상상화이며 본인이 바라보는 우주의 또다른 풍경이다"고 설명했다.

전재철 작가는 이번 작품 'Media in W'에 대해, "우리는 자연의 어떤 것들에서 마음의 치유 혹은 동요를 일으키는데, 그 자연의 형상들 속에서 특히나 나를 자극시키는 것은 물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이번 작품은 벽에서 오는 단절된 공간의 경계에 한없이 자유의 이미지 즉 물의 이미지를 투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