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이 올해 핼러윈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연다.

익산시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영어도서관과 마동도서관 실내 강의실에서 핼러윈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어린이들에게 영미권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영어를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2019년 영어도서관 개관 이후 꾸준히 개최된 핼러윈 행사는 이용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다만 올해는 지난해 핼러윈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차원에서 소규모로 실내 프로그램만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 핼러윈 행사에서는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영어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과 함께 질서 있고 안전한 축제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며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했다.

사탕 바구니와 유령 머핀, 핼러윈 마카롱 만들기, 원어민 선생님에게 듣는 핼러윈 이야기, 마술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체험 활동은 모두 사전 예약제로 19일 10시부터 예약이 진행되며, 어린이영어도서관 누리집에서 학생 계정으로 로그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사전 예약을 하지 못한 이용자는 영어도서관 1층과 입구에 마련된 의상과 소품을 활용해 핼러윈 테마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행사 당일 영어책을 대출하며 ‘트릭 오얼 트릿(Trick or Treat)’을 외치거나 영어도서관을 돌아다니는 핼러윈 분장의 직원을 만나 미션을 수행하면 푸짐한 사탕 선물을 받을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보다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어린이영어도서관에 문의하거나 익산 어린이영어도서관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