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의 지진재앙으로 지구촌이 슬픔에 잠겨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12개의 판 구조로 되어 있는데, 판과 판이 부딪치게 되면 뒤틀리거나 한판이 솟아오르며 지진이 발생하게 된다.

이번 지진으로 15만 여명이 희생되었으며, 그 중 130여명은 구조되어 새 삶을 찾은 이도 있다. 인간이 물과 음식이 끊긴 상태에서 72시간을 넘기게 되면 생명이 위험하다는 것이 일반적 견해다.

물론 더 오래 견디는 개인차가 있기는 하다. 이처럼 인간에게 없어서는 안 될 음식물에 대해서 사람들은 항상 가까이 있기 때문에 귀중함을 인식하지 못하며 살아가고 있다.

이렇듯 사람에게 필수적인 음식물에도 좋은 먹거리와 나쁜 먹거리가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런한 사실을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간다.

이러한 판단을 하기 전에 이미 특정한 먹거리에 익숙해져 있고, 그것만이 음식의 전부일 줄 안다.

다행히 좋은 먹거리에 길들여 있으면 개인은 물론 자연환경, 사회환경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음식이 좋다 혹은 나쁘다고 할때 그 기준은 음식물을 먹는 사람의 건강만이 아니라 환경이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까지 고려되어야 건강에도 좋고 환경과 지역사회에도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먹거리다.

반면에 나쁜 먹거리는 개인 건강에 문제를 야기하고 환경과 지역사회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먹거리라 할 수 있다.

▶▶ 로컬 푸드를 애용하자

지역에서 생산된 먹거리 즉 로컬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가까이에서 아는 가운데 소비자를 위한 배려가 이루어지면서 생산되고, 수확 후 바로 공급되기 때문에 신선하며, 영양면에서도 좋다.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으로 지배하거나 농약을 조금 쓰며, 수송거리가 짧아 환경오염을 줄인다.

또 농산물의 구매 대금이 지역에서 재투자되어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된다. 반대로 먹거리 혹은 해외에서 생산된 먹거리 즉 글로벌 푸드는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아무런 이해관계가 없을 뿐더러 이윤만을 생각하게 되며 신선하지도 않고 영양면에서도 뒤떨어진다.

신선도를 유지하기위해 농약을 살포하고 수송 과정에서 방부제 등이 사용되며 긴 수송 거리로 인하여 화석에너지가 많이 사용되어 자연히 자연환경을 오염시키게 되어 지구온난화를 가속화시키며, 지역 자금이 외부로 빠져나가 지역 경제에도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 온다.

▶▶ 식품산업의 문제

산업 사회에 살아가는 우리에게 좋은 먹거리보다 나쁜 먹거리가 더 가까이에 있기에 선택의 폭이 좋아질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좋은 먹거리를 고르는 것은 개인의 자유이며, 강제 할 수 없기에 책임은 항상 개인 자신이 져야 한다.

물론 식품 산업체의 양심적인 생산이 고려되지 않는다면 이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도 소비자들의 몫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 식탁의 변화

좋은 먹거리의 생산과 공급의 활성화를 위해서 소비자 각 가정의 식탁 문화를 개선하려는 노력 없이는 언제까지 좋은 먹거리를 가까에서 접하기 쉽지 않을 것이며, 우리의 건강 역시 지키기 쉽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