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역 앞 펭귄역 광장 조성도 눈길..원도심 활성화 기대
익산이 가지고 있는 철도중심의 열차문화와 전 세계 어린이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1위 동물인 펭귄을 접목시킨 ‘펭귄열차 야시장’이 개장해 성황을 이뤘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중앙·매일·서동시장 일대에서 펼쳐진 펭귄열차 야시장은 올해 처음 열린 행사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한편 익산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에게 보고 즐기고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전통시장에 새로운 고객을 유입하기 위해 마련됐다. ‘펭귄열차야시장 & 맛있는 골목여행’이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번 행사는 익산문화관광단체협의회와 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 익산문화재단, 펭귄월드Co 등이 함께 참여했으며, 펭귄공연(마술, 인형극 등), 스탬프투어, 체험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제1회 시장패션쇼 ‘샤방샤방’, 제7회 다문화가족과 시민이 함께하는 한마당잔치, 장보기행사, 편지쓰기, 노래자랑, 프리마켓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프로그램들이 펼쳐졌다. 이와 함께 ‘펭귄역 광장’으로 조성된 익산역 앞 광장에는 3m크기의 황제펭귄과 펭귄벤치, 펭귄포토존, 펭귄꽃밭가든, 펭귄조각전, 펭귄이글루 등이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으며, 세계 최초로 유머 있는 스토리텔링 펭귄포토북을 발간한 김완수 펭귄작가의 작은 펭귄사진전이 펼쳐졌다. 또 이동식 무대인 ‘청춘 딴따라’가 등장해 간단한 즉석공연을 하며 흥을 돋웠다. 중앙·매일·서동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사업단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원도심과 구도심의 구성원간이 서로 이해하고 협동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마련한 김완수 익산문화관광단체협의회장은 “익산은 호남선·전라선·장항선 등 사통팔달 철도교통 중심지이며, 최근 KTX 역사 준공 등으로 연간 500여만명이 익산역을 스쳐 지나가고 있다”면서 “이번에 익산역 앞에 어린이와 여성들이 가장 좋아하는 인기 동물인 펭귄을 소재로 삼아 ‘펭귄역 광장’이 조성되고, 중앙시장 등을 중심으로 ‘펭귄열차 야시장’이 개장함으로써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했다. 또 “앞으로 펭귄 관련 볼거리, 펭귄공연·펭귄댄스대회 등 즐길거리, 펭귄빵·펭귄분식 등 먹거리, 펭귄 옷 체험, 펭귄 만들기 체험, 프리마켓 등이 열릴 예정으로, 국내·외의 많은 사람들이 익산을 찾았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협의회 자문위원장을 맡고 있는 신형섭 교수(원광보건대 호텔관광과)는 “익산은 서동선화의 사랑, 보석의 커플링 사랑, 돌문화의 망부석 사랑, 그리고 아장아장 걷는 귀여운 모습과 일부일처제의 펭귄의 지고지순한 사랑 등 이른바 사랑의 도시이며, 국내 최초의 펭귄공연이 시작되고 펭귄을 찾아 남극을 7회 방문해 세계 최초로 유머 있는 스토리텔링 펭귄포토북을 발간한 펭귄작가의 고향이기도 하다”면서 “앞으로 익산이 한국을 넘어 세계 최초로 펭귄축제, 펭귄박물관 등을 조성한다면 수백만명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익산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산문화관광단체협의회는 올해 연말에 보다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펭귄역 광장과 펭귄열차 야시장을 재개장할 예정이며, 정기적인 야시장과 펭귄역 광장을 추진할 예정이다. 송승욱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