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예술 활성화 및 기업기부문화 확산 취지

기업 후원금 세제혜택 및 최대 100% 매칭비 지급

(재)익산문화재단(이사장 정헌율)이 문화나눔 메세나 장려사업의 일환으로 ‘아트매칭펀드’에 참여할 예술단체를 모집한다.

메세나는 과거에 이뤄지던 단기적·일방적인 문화예술후원 활동에서 벗어나 기업과 예술단체·개인이 1대1 결연을 통해 장기적인 파트너로 나아가 상생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을 말한다.

결연을 맺은 기업과 예술인은 다양한 방식으로 상호 교류하며 파트너십을 쌓게 된다.

이러한 파트너십은 장기적인 발전 관계로 이어져 기업의 창조적인 경영과 사회 공헌 및 마케팅 분야에 도움이 되고, 예술인은 안정된 창작활동을 보장받게 되는 상생의 구조다.

이러한 메세나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문화재단의 아트매칭펀드는 기업의 기부문화 확산과 지역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된 사업이다. 문화예술인들이 기업 후원금을 매칭해 신청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업 후원금의 최대 100%까지 매칭비용이 지급된다.

익산시에 사무실 주소를 둔 예술단체(임의) 및 법인사업자, 개인 중 익산지역에서 10월에서 11월까지 진행 가능한 문화행사에 기업 후원금이 약정돼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접수는 9월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익산문화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문의는 (재)익산문화재단 예술지원팀(843-8817)으로 하면 된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상반기 심사를 통해 이미 1곳의 예술단체가 매칭펀드 지원을 받았으며, 현재 200만원의 사업비가 남아있는 상황”이라며 “지역의 많은 문화예술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메세나(Mecenat)’란 기업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고 국가 경쟁력에 이바지하는 활동을 총칭하는 말이다. 과거 로마시대에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통해 문화를 크게 부흥시킨 재상 마에케나스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