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과 검찰청, 경찰청 청렴도 최하위

익산교육지원청 청렴도가 4등급으로 꼴지 등급을 겨우 면한 것으로 나타나 쇄신요구가 나오고 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평가 결과에서 익산교육지원청을 4등급으로 분류했다. 익산시는 3등급을 기록해 아직도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6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627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1~5등급 중 익산교육지원청은 외부청렴도에서 7.30과 내부청렴도 7.37을, 종합청렴도 7.29점을 기록, 4등급을 받았다.

익산시는 외부청렴도 7.77, 내부청렴도 7.57을, 종합청렴도 7.48을 기록, 3등급을 받았다.

종합청렴도의 경우 10점 만점에 평균은 7.87점인데 반해 익산시와 익산교육지원청 모두 평균 이하로 나타났다.

기관별 외부청렴도는 측정대상기관의 업무 대상이 아닌, 부패발생 가능성이 높은 주요업무 민원인을 대상으로 측정한 조사결과로 익산교육지원청에 대한 외부인들의 시각이 상당히 부정적이다. 익산시의 외부청렴도 또한 중간 정도로 긍정보다는 부정적인 신뢰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청렴도는 각 기관의 주요 대민·대관업무의 민원인과 소속직원 등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부패위험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기본으로 하고, 부패사건이 발생하건자 평가과정에서 신뢰도 저해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을 적용해 종합 산출했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8.74)와 병무청(8.68)이 가장 높은 청렴도를 자랑하고 있고, 검찰청(6.81)과 경찰청(6.36), 국세청(4.58)은 가장 낮았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