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단체로는 유일하게 2012년 여수 엑스포 기획공연에 선정된 넌버벌 타악 퍼포먼스 더 굿(THE GOOD)을 비롯해 다양한 공연을 통해 풍물의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는 익산시립풍물단이 11월 27일 익산 솜리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제 4회 정기공연 (희희낙락)을 갖는다.

이번 공연의 컨셉은 전통연희 풍물이 가지고 있는 신명과 재미를 새로운 방법으로 표현한다는 것. 

첫 번째 연주곡 치성(致誠)은 소원을 비는 비나리를 모티브로 삼아 창작그룹  훌(WHOOL)과 함께 새롭게 표현한다.

두 번째 연주곡 화(和)는 '하나가 모든 것이요, 모든 것이 하나다' 라는 화의 전통 사상을 장구로 표현한다.

세 번째 연주곡은 익산시립풍물단 과 함께하는 창작그룹 WHOOL(훌)의 순서이다. 훌은 훌만의 독특한 음악성을 바탕으로 서울 홍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KBS 대하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음악에 참여했으며, 2009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개막작 선정, KBS 음악프로그램인 '음악창고'에 출연하는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팀이다.

네 번째 마지막 순서는 이번 공연의 주제인 ‘희희낙락’을 무용과 풍물 그리고 훌과 함께 희.희.낙.락 이라는 각각의 주제를 가지고 표현한다.

이번 공연 '희희낙락(喜喜樂樂)'은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기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익산시립풍물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물을 통해 새로운 세상과 마주하는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이뤄진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