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으로 생생한 육성 채록

원광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대안문화연구소(소장 하정일 교수)가 진행하는 익산구술사정리사업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특히 기존 사업계획에는 없었던 동영상 촬영으로 생생한 육성기록을 편집, 보존키로 했다.

우선 대안문화연구소는 지난 1일 금마면 사무소에 협조공문을 보냈고, 7일 금마면 구룡마을과 노상마을을 시작으로 함열읍과 춘포 왕궁 여산면 순으로 구술자를 섭외해 채록한다.

구술은 입으로 직접 옛 이야기들을 말하는 것인데, 대안문화연구소는 마을 유래담이나 민담설화, 창건설화, 철도와 근대화 등 4개 부문에서 마을을 직접 방문해 토착민들을 만나 구술을 받을 계획이다.

대안문화연구소 관계자는 “이 사업은 마을 주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내실 있는 구술 정리를 위해 읍면동사무소 차원에서 주민 섭외가 용이하도록 행정적 도움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