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재단 이태호 정책연구실장이 지난달 26일‘세계문화예술교육축전’을 기념해 문화예술교육 공헌자로 선정,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서울 안국동 문화공간 햇빛에서 열린 ‘세계문화예술교육축전’ 폐막식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이태호 정책연구실장을 포함한 전국 교사 및 예술강사, 광역센터 및 지원단체 실무자 및 책임자 등 총 10여 명이 포상자로 선정돼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태호 실장

이태호 정책연구실장이 익산문화재단(이사장 이한수)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교육사업 중 지난 3년간 선도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 교육지원’ 사업이 교육진흥원으로부터 최우수 평가를 받은 결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실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이 사업을 위해 국고로 지원되는 예산 외에 지자체 별도 예산을 확보해 사업의 중장기적 기반을 확고히 하는데 기여한 공도 함께 인정 받았다.

이 실장은 또 '꿈의 오케스트라' 중앙단위 세미나 및 연수 등 지속적 참여를 통한 인식 공유 및 지역 내외의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교육 방법론 확산을 위해 부천 문화재단 음악감독 초청행사 등 네트워크 활동을 주도적으로 진행하는 등 '꿈의 오케스트라'의 성공적 추진과 활성화에 기여한 공 또한 인정을 받았다.

이번 포상자 선정 기준은 문화예술교육 발전 기여도, 국민생활 향상도, 창조적 기여도 및 공적기간과 업적도 등을 고려해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포상위원회의 공적조서 서면심사를 통해 선정 여부가 결정됐다.

이태호 실장이 심혈을 기울인 ‘꿈의 오케스트라’는 빈곤·범죄 ·마약 등 열악한 환경에 있던 베네수엘라의 청소년들이 오케스트라 활동을 통해 기적과 같이 변화하여 새로운 삶을 개척한 감동 실화를 벤치마킹한 무상교육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1억원씩 3년 간 3억원을 지원받는다.

익산문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역시 3년 연속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또한 익산문화재단은 ‘2012 소외아동청소년 오케스트라 교육지원’사업에서 3년 연속으로 ‘꿈의 오케스트라’ 지역 거점형 지원기관으로 선정되는 기쁨도 안았다. 이에 따라 재단은 올해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으로부터 1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익산 '꿈의 오케스트라'는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 및 익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단 그리고 익산시청소년수련관과 함께 손잡고 4월 7일부터 익산의 소외아동청소년들을 위한 오케스트라 교육지원 사업을 본격 실시하고 있다.

‘2012 꿈의 오케스트라! 익산과 함께 만들어가는 꿈과 희망의 오케스트라’를 주제로 한 올해 사업은 익산시에 거주하는 아동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음악기초 이론교육에서부터 악기연주를 거쳐 발표회에 이르기까지 총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개인레슨과 그룹교육 등 파트별 악기교육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교육의 목표인 앙상블 교육을 집중진행, ‘어울림(Harmony)’과 ‘화합’의 의미를 실현해낸다.

또한 단순한 악기교육만이 아닌 아이들의 인성과 소양교육을 위한 다양한 워크숍 프로그램 및 캠프와 현장학습 등을 병행, ‘재미’를 통한 ‘집중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태호 정책연구실장은 "혼자 만의 힘으로 이루어진 사업이 아니고 재단 이사장님의 관심과 상임이사를 비롯한 전 직원들이 함께 힘을 모아 공을 들인 사업으로 익산문화재단에게 주는 상으로 생각한다"면서 "익산이 문화의 도시로 거듭나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문화재단 직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어 "소외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삶의 변화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적의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베네수엘라의 엘 시스테마(EL SISTEMA)처럼 ‘어울림’과 ‘화합’을 통한 지역사회의 변화에 가장 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