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보건대학교(총장 김인종)가 10일(목) 전문대학 최고의 관심사인 WCC(World Class College, 세계수준의 전문대학) 2단계 평가를 통과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관하는 WCC사업은 전체 전문대학 가운데 교육여건이 가장 우수한 ‘옥석’을 가려내는 작업으로, 2013년까지 총 21개의 WCC대학이 선정된다. WCC대학은 3년간 교육역량강화사업에 자동 선정되는 혜택이 주어지게 되며, 추가 사업비 지원을 비롯해 4년제 전공심화과정을 별도의 심사 없이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행정적 지원도 주어진다.

원광보건대학교는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지표관리 및 경영컨설팅 등 지속적인 정책적 노력을 기울인 결과 1단계 ‘교육여건’과 2단계 ‘재정건전성’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 WCC를 향한 순조로운 출발을 하며 이후 있을 3 ? 4단계 평가를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WCC평가 3단계에선 △특성화 수준 △취업역량 △산학협력 역량 △글로벌 지수 등을 종합 평가해 14개교를 선정하게 되며, 4단계에선 산업체를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7개교가 최종 선정된다. 만족도 조사는 해당 전문대학과 산학협력 관계를 맺어온 업체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교과부 관계자는 “WCC를 글로벌 수준의 전문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 직업능력개발원 등과 협력해 다양한 특화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무엇보다 WCC로 선정되는 대학은 전체 전문대학 중 ‘한국의 대표 전문대학’이란 명예를 얻게 됨은 물론 전공심화과정과 산업체 위탁교육 등 대학운영에 보다 많은 자율권이 부여된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3단계 기관역량평가(50%)와 4단계 만족도 조사(50%)를 합산해 오는 8월쯤 상위 7개교를 WCC 대학으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오초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