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가족 농장에서 어린이들이 채소를 가꾸는 모습.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류문옥)에서는 ‘가족이 행복한 건강도시 익산 만들기’의 일환으로 가족과 함께하는 건전한 여가 활동과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주말가족 농장을 분양한다.

올해는 규모를 확대하여 1만890㎡부지, 총250가족에게 주말 농장을 분양해 건강하고 가족친화적인 텃밭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 장애인과 70세 이상 실버가족에게는 특별공간을 제공한다.

익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고 참여가족의 희망에 따라 상추, 고추, 배추, 감자, 토마토 등 단기작 작목을 중심으로 임의로 선정해 연말까지 재배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농장경지정리, 밑거름 퇴비, 가족 표찰을 지원하며 환경을 생각해 농약과 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법으로 작물을 재배할 수 있도록 친환경재배 매뉴얼을 제작 배부한다.

이와 함께 정기적으로 농작물 재배 관리 교육을 실시하여 농장 운영에 불편이 없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신청기간은 3월 5일에서 7일까지 3일간이며 농업기술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홈페이지및 팩스를 통해 신청을 할 수 있다. 접수 후 컴퓨터 공개 추첨을 통해 분양하며 농사경험 유무에 따라 1가구당 23.1㎡, 50㎡ 규모로 분양하고 분양 가격은 면적에 따라 5천원과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익산시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과(859-4331)로 문의하면 되며 회원 모집 후 3월말 주말농장운영 설명회와 함께 농작물 재배기술 및 관리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함열읍 농업기술센터 옆에 위치한 익산시 주말가족농장은 답답한 일상에서 벗어나 싱그러운 흙냄새를 맡으며 자연을 배우고 일상의 피로를 작은 행복으로 변화시키는 쉼터로 지난 95년부터 17년 동안 익산 시민의 꾸준한 사랑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년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