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학교에서 명문고로 탈바꿈 한 ‘익산고' 익산시 금마면 금마산 중턱에 위치한 익산고등학교(교장 유윤종)는 학교법인 익성학원이 설립한 사립학교이다.

익성학원은 초대 이사장인 고 지태순 선생의 호인 익성(益城)을 따라 해방 이후 1948년에 탄생해 익성중학교를 시작으로 1966년에 익산고를 개교했다. 예전 익산고는 70년 화재로 본관이 전소되는 아픔과 함께 시대의 아픔인 농촌의 황폐화로 인해 일반계와 실업계가 공존하는 종합고로서 다른 고교에 진학하려다 실패한 학생들이 선택하는 후기고로서의 시련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위기가 기회라 하듯이 그 시련이 학교의 변화로 이어져 2대 이사장 고 지성양 신흥증권 회장과 다시 그 뒤를 이은 지승룡(50·신흥증권 사장) 이사장의 과감한 투자를 바탕으로 익산고는 새로운 길을 가게 되었다.

익산고는 법인에서 내놓은 150억 정도의 장학기금을 활용해 2000학년도부터 '영재학급'을 운영하고 공납금은 물론 기숙사비, 교과서비, 특별수업, 원어민 회화, 해외 어학연수 등 다른 어느 학교에서도 흉내 낼 수 없는 파격적인 장학 사업을 하고 있다.

이에 2000학년부터 국내 최고의 장학제도와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 익산고는 2004년 수능 전국 재학생 수석을 배출한 이후 해마다 서울대, 연고대, 의치학 계열학과, 교육대 등 일류대학 인기학과에 다수를 합격시키는 검증된 명문학교가 되어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익산고 교육프로그램 활동, 호평을 받다. 익산고에서는 학생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관내 초·중·고 연계 교육은 농촌지역의 열악한 교육적 환경을 개선하기 위하여 익산시와 익산교육청, 전북 교육청 익성학원 이사장(지승룡)의 재정적 지원으로 익산시 농촌지역 초등학교 8개( 금마, 미륵,왕궁, 삼기, 왕북, 여산, 석불, 천서) 학교 6학년 학생과 중학교( 익산중, 왕궁중, 삼기중, 여산중) 1,2,3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매주 토요일 마다 다양한 돌봄 학교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익산고는 ‘멘토와 멘티가 함께하는 신나는 여름캠프’라는 재학생과 지역사회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사회 학생·학부모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익산시 나 지역 농촌학교 초등학교 8개 학교 6학년 학생 57명, 중학생 4개 학교 35명의 맨티와 맨토로 활약하는 익산고 31명 영재학생 등 각 학교의 인솔교사를 포함하여 총 123명의 학생이 참가하였다고 한다.

익산고는 종합고등학교로 취업의 문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익산고등학교와 이지오스 익산지사와 산학협동협약 체결했다.

이는 취업반학생들의 예비사회인으로 현장실습의 기회가 제공되었다는 점에서 시작하여 이번 협약을 통하여 취업반학생의 직장체험 및 전문인력 양성과 콜센터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호 협력 지원체계가 마련되었다.

또한 중소기업청이  전국 135개 비즈쿨 운영학교를 대상으로 주최한  ‘전국 창업아이템경진 대회’에서 최종 12개 교가 본선에서 우수한 기술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열띤 각축 속에 창업 동아리 ‘유리’가 참여 한 익산고는 참신한 아이템으로 프레젠테이션 본선 심사를 거쳐 대상을 수상했다.

익산고 유윤종 교장은 농촌 초중등 멘토링 학습봉사활동에 대해 “ 자녀 교육에 걱정이 많은 생업에 힘든 학부모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게 되어 기쁩니다.

그리고 익산고의 영재장학생이 후배들의 멘토가 되어 함께 가르치며 배우는 모습에서 인성교육의 참모습을 보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또한 “손자병법에 승리불복(勝利不復)이란 구절이 있습니다. '한 번 거둔 승리는 반복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우리 익성인은 한 번의 승리에 자만하지 않고 더 큰 목표를 향해 웅비(雄飛)해 나갈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익산고는 전국제일의 장학제도를 마련하고 영재 쟁학생(56명)을 선발하여 영재교육을 통한 훌륭한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10년도 신입생의 원서접수를 10월 24일 마감했으며, 11월 1일부터 11월 5일 전문계(56명) 2010학년도 신입생과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반계(112명) 신입생을 모집한다.

익산고등학교는 12월 5일 60억을 투여한 다목적실내체육관의 준공으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명실상부한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농촌 우수고교의 모델로 성장하고 있다.
*자율학교는 초중등교육법 제61조 학교 및 교육과정 운영의 특례 규정 등에 따라 교육과정 운영, 교과서사용, 학생선발 등에서 자율성을 갖는 학교로서 전국 어디서나 학생지원이 가능하며 2학년부터는 본인의 다양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취업과 진학, 또는 선취업 후진학을 선택 할 수 있어 다양한 진로와 자격 취득이 보장된다.  / 박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