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0일부터 7일간 전국 16개 시 도 선수단 2만4541명과 해외동포, 동호인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에서 제90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다.

첫 날인 20일, 육상에서 익산시청 소속 강나루 선수가 한국 신기록을 수립하여 대한민국 육상의 기대를 부풀렸다.

육상 여자 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강나루(26·익산시청)선수는 63.53m의 기록을 세워 지난 6월 열린 대구 전국육상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이 가진 63.06m의 한국기록을 새로 썼다.

부산체고와 한국체대를 나와 2006년부터 익산시청소속으로 발군의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 육상의 강나루 선수는 대한민국대표 해머던지기 선수이다.

강나루는 2007년 제36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위를 기록하였고, 제11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1위로 한국 신기록 타이기록을 세웠다.

탁월한 경기능력으로 제61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58m 84cm라는 한국 신기록을 세웠고 연거푸 2007년 대구국제육상경기대회에서 또 한 번의 한국 신기록을 기록하였으며, 제88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1위를 했다.

또한 2008년 제6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61m50을 날려 자신이 갖고 있던 한국 기록을 1m 가까이 갱신하였으며, 2008 목포전국육상투척경기대회에서 58m94로 대회신기록을, 제8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60m51로 대회신기록을 세워 한국 육상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전국체전 외 다수의 국내, 국제 경기에서 수상을 하는 등 명성을 날리며 한국육상 해머던지기 부문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로 자리 잡고 있는 강나루 선수는 국가대표로 익산의 명예를 드높이 있고, 대한민국 육상의 신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 조성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