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여성친화담당관실을 신설, 10일 개소했다.

이날 오전 시청 4층 여성친화담당관실에서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익산시의회 김대중 기획행정위원장, 김영희 부위원장, 김채숙 여성단체협의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이 열렸다.

시는 여성친화도시 발전단계를, 도입기를 지나 정착 및 확산기에 들어섰다고 판단하고 그동안 구축했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내실화 하기 위해 여성친화담당관 부서를 신설했다.

여성친화도시 전담부서 형태를 부시장 직속의 담당관 형태로 구성한 기초자치단체는 익산시가 처음으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이며,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여성친화담당관실 주요 업무는 시 모든 부서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이 여성친화도시정책에 맞게 추진될 수 있도록 조정하고 지원하는 일이다.

시는 여성친화담당관 출범과 함께 2013 년부터 실시되는 성인지예산제도에 대비하여 성인지 교육을 강화하고, 성별분리통계를 구축할 예정이며, 성별영향평가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여성친화도시 이해를 돕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찾아가는 시민 교육을 실시한다. 기관, 전문가, 시민단체, 여성단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는’여성친화도시 조성 협의체’를 구성하여 각종 사업의 자문, 평가,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여성친화도시를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