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교육청의 업무성과가 전국 최하위권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가 22일 발표한 '2011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전북교육청은 도 단위 9개 교육청 가운데 8위를 차지했다.

다만 서울 경기 강원 전남 광주 등 진보교육감이 이끄는 교육청이 전반적으로 낮게 나와 석연치 않은 분위기다. 

교과부는 매년 △학생 및 교원의 역량강화 △교육과정 혁신 △안전 및 복지 증진 △사교육비 경감 △ 교육재정 효율화 △교육정책 △고객만족도 및 청렴도 등 7개 영역 18개 항목을 평가한다.

전북교육청은 교원연수참여율과 유초등 돌봄지원, 사교육비 절감, 청렴도 등 4개 영역에서 '매우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고, 예체능교과 수업시수 비율 부문에서만 ‘매우 우수’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도 단위 교육청에서는 충남과 경북 충북이 1~3위를, 강원 전북 경기가 6~9위를 차지했다.

서울 경기 등 진보교육감이 이끄는 곳은 교과부 평가가 학생 수와 지역의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것이라며 반발했는데, 전북교육청은 별도의 해명자료를 내지 않았다. 한편 특별·광역시 교육청에서는 대전과 인천 대구가 1~3위, 부산 서울이 6,7위를 차지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