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춘석 의원의 저서 ‘야권연대-초선대변인의 형님들과의 맞짱토론’ 출판기념회가 지난 14일 오후2시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5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는 의원총회를 방불케 할 만큼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총출동했다는 전언이다. 차영 전 대변인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손학규 대표와 정세균·조배숙·박주선·이인영 최고위원,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홍재형 국회부의장, 원혜영·박영선·우윤근·강봉균·이강래·신건·양승조·유성엽·최영희 의원과 이주영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60여 명이 참석했다. 또, 이귀남 법무부 장관과 황희철 법무부 차관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손 대표는 축사에서 “민주당의 저격수로 불리는 이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꼭 당선돼 큰 장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강조했다. 홍재형 국회부의장, 정세균·이인영 최고위원, 김진표 원내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우윤근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박영선·강봉균 의원도 축사를 통해 이 의원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정부와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저지하기 위해 야권이 하나가 되는 방안을 찾고자 책을 준비하게 됐다”며 “민주당과 야권이 함께 공동으로 정권을 창출하고 보다 더 희망 있는 한국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아흔을 바라보는 이 의원의 아버지가 참석해 뜨거운 감동을 일으켰다. 이 의원은 인사말을 하기 직전, “여러분께 꼭 소개해드리고 싶은 분이 계시다”며 머리가 하얗게 샌 아버지를 하객들에게 직접 소개했다. 이에 500여 명이 넘는 참석자들은 이 의원의 효심에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