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최고의 음식 고수를 가리는 2011 익산시 음식 맛자랑 축제가 내달 3~4일 이틀 간 중앙체육공원에서 열린다.

(사)한국음식업중앙회 전북지회 익산시지부가 주관하는 이 축제는 지역의 특산물을 이용해 향토성, 대중성, 맛과 멋의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음식 맛 자랑을 통해 지역의 음식을 홍보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축제다.

일반음식점 30개소가 참가하며 이중 19개소가 닭을 테마로 음식 경연을 펼친다. 또 7개소는 지역 토산품 음식을 선보이고 전년도 선정업소 4개소가 참여한다.

경연을 벌이는 음식점 19개소는 3일 오후3시부터 각자 준비해 온 재료를 가지고 음식을 완성한다. 오후 5시30분에 심사위원 5명은 심사를 통해 최고의 음식 맛을 선보인 5개 업소를 선정한다. 이후에는 참가 시민들과 함께 시식회를 갖는다.

선정된 업소는 앞으로 관내 요식업체가 발간하는 책자에 소개되며 시 홈페이지에 게재되는 등 홍보를 할 수 있다.

또 4일에는 참가업소 음식이 전시되며 오후12시10분~1시30분까지 시식회가 마련된다. 부대행사로 오색, 오감 가족체험관이 운영되어 각종 전부치기, 떡만들기, 김치담그기는 물론 다문화 음식맛보기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이번 경연 대회를 위해 한국음식업중앙회 익산시지부는 음식완성사진과 조리방법 등으로 1차 서류심사를 하고 평가위원들을 구성해 현장점검 후 총 19개 업소를 선정하게 됐다.

시 관계자는 “경연대회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 개발과 조리하는 음식점을 육성, 활용하는 방안을 연계 추진할 것”이라며 “이번 대회가 참가자들의 자긍심을 높이고 익산의 맛을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