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달 30일 모현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익산교육지원청, 학교급식지원센터와 급식업무협약을 맺었다.

학교급식지원조례에 의해 익산의 농민들이 생산하는 친환경농산물을 지역 내 156개 초중고등학교 급식에 식재료로 공급하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익산시는 학교급식정책을 전반적으로 기획하고 비용을 지원한다. 올해 지원될 예산은 80억원이다.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들이 친환경급식을 하고 있는지 감독하고 익산의 농산물이 더 많이 소비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학교급식지원센터(운영위원장 최경애)는 학교에 안전한 친환경 식재료를 공급하고 ‘지역먹을거리(로컬푸드)운동’을 확산시켜 농민들이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지원센터에서는 학교급식연대 최경애 상임대표를 위원장으로 하고 기간제 근로자 1명으로 이뤄진 운영위원회가 업무를 총괄한다. 

지난달 19일 익산시로부터 배송업체로 선정된 익산원협과 삼기농협에선 농가로부터 농산물을 수집하고 학교에 배송하는 역할을 맡는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급식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농산물의 계약재배 및 직거래를 통해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