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성악가 김솔(50)이 오는 18일 오후 7시 솜리문화예술회관에서 익산시민들에게 봄맞이 성악의 향연을 선사한다.

익산출신 음악가인 김솔은 30년 만에 고향에 돌아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익산시민들에게 자신의 노래로 인사드리고자 이번 음악회를 준비했다.

음악회는 정통 클래식 성악의 딱딱함을 덜어낸 크로스오버(장르가 다른 음악의 혼합) 공연으로, 가곡과 가요, 아리아, 찬양곡 등을 준비해 시민들이 편안하게 성악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세계적인 성악가인 테너 박인수를 초청해 그를 무대에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김솔과 함께 듀엣으로 선사하는 ‘향수’는 가장 기대되는 순서로 꼽히고 있다.
40대에 들어 늦깎이로 전문 성악의 길에 입문한 김솔은 이탈리아 로마 A.I.D.M.국제음악아카데미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귀국후 백석대학교 음악대학원에서 테너 박인수 교수에게 사사받았다. 

김솔의 ‘내추럴 보이스’는 창조된 그대로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자연스러운 음색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듣는 이들에게 편안함과 감동을 전해주는 목소리다.

김솔은 “문화 불모지인 익산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내가 할 수 있는 성악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며 “익산시민들이 여유로움과 문화생활에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바쁘시더라도 꼭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