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농협조합장 선거가 이달 안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익산농협에 따르면 이영덕 조합장이 하급심 판결이 부당하다며 대법원에 낸 상고가 지난달 30일 기각됐다. 이 조합장은 기능직 직원채용 대가로 2천만원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1심에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2심에서도 같은 형량이 유지됐다.

현행 농협법은 사유 발생일로부터 5일 이내에 조합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조합장 선거를 위탁하도록 규정하고 있고 정관에는 조합장 자리가 빌 경우 한달 이내에 보궐선거를 치르게 돼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중으로 선거업무 위탁과 함께 양측이 협의한 선거일이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일이 정해지면 선관위는 선거일 전 12일부터 이틀간 조합장 후보자를 접수받으며, 합동연설회를 거쳐 선거를 치른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