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 수사과 지능팀에서는 지난 5월 중순부터 6월 초까지 장기적인 기획수사로 유사휘발유를 제조해 전국적으로 판매·유통시킨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익산서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과 6월 1일 유사휘발유 16만리터(시가 1억7천만원 상당)를 제조, 충청도 및 전라도 일대에 유통판매한 박모씨(50세)외 일당 8명을 검거했다.

수사팀을 이끈 김득래 팀장은 "지난 5월 초 첩보를 입수한 후, 지능팀 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연이은 장거리 출장수사를 마다하지 않은 끝에 얻어낸 개가다"며, "충남, 전남, 전북소재 공장 등에서 잠복하여 증거자료를 확보하고 끈질긴 수사 끝에 지난 5월 17일 군산시 옥구읍소재의 제조 공장에서 4명의 피의자를 검거했고, 3명을 천안시 소재 폐축사에 위장한 소분 장소 등을 압수수색하던 중 먼저 검거하고, 이후 거래내역 등을 분석하여 6월 1일 추가로 2명을 검거했다"고 말했다.

김팀장은 "향후 익산서 지능팀에서는 공장반입·반출 내역과 거래내역 등을 분석하여 유사휘발유 유통·판매업자 검거를 위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