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는 지난 14일 벌룬티어데이(Volunteer Day)를 맞이해 승진난 53개를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

익산시는 서로를 축하해주는 고마운 마음은 간직하고 나눔은 배풀자는 취지에서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선물받은 승진난을 모아 영등동의 아름다운가게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한수 익산시장은 “이제 14일은 발렌타인데이로 초코렛으로 사랑을 ‘전하는’날이 아니라 벌룬티어데이(Volunteer Day)로 사랑을 ‘나누는’날”이라며 “최근 3만원 이상의 승진난이 견책대상으로 축하의 마음을 전하는 것이 조심스러웠는데 이런 자리를 통해 모두가 기쁨을 나누는 자리로 승화돼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줘 더욱더 뜻 깊다”고 말했다.

익산시는 앞으로도 인사 및 승진을 통해 받은 승진난(승진때 받는 난초)을 지속적으로 아름다운가게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기부된 승진난은 3만원부터 7천원까지 시세의 절반가격으로 판매되며 영등동 아름다운가게에서 구입할 수 있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