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전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지만, 정작 여성 장애인에게까지 확대되고 있지 못하다.
여성의 도시로 완성도를 갖추기 위해 여성 장애인에게까지 확대될 수 있도록 익산시의 지지와 관심을 바라면서 최근 익산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 둥지를 튼 전북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를 찾았다. <편집자 주>

전북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는 여성가족부지정 장애여성 특화 기관이다.

전국에 20개소가 운영되고 있으며 전북에서는 익산시 인화동에 둥지를 틀었다.

익산장애인복지관내 전북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가 지난 3월에 개소하여 여성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복지지원 서비스 제공을 주된 업무로 비영리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센터에서는 여성장애인의 행복한 사회 만들기를 목표로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를 확대하고 기반을 조성하여 대상별·유형별 접근을 통한 맞춤형 지원체계 강화를 추진전략으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업 내용으로는 생애주기별·고충진로 상담 지원, 사회참여의식 고취 및 역량개발 등이며, 사회·문화·경제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 지원, 지역사회자원 연계 등 종합복지 서비스 제공 및 자조모임과 멘토링 지원을 통한 총 6개 사업과 14개의 세부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011년 올해 전북여성장애인어울림센터는 상담을 통해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다양한 고충상담지원, 욕구 파악을 통하여 여성 장애 유형별 임신, 출산, 육아 등 생활밀착형 정보제공과 지원체계 확립을 위한 통합적인 정보제공을 지원한다.

또한, 사례관리를 통하여 개별 서비스 계획을 수립하고 계획하여 점검과 관리를 통해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센터는 이어 역량강화 교육 사업으로 동료상담가 양성과정 및 가족캠프 그리고 방학을 이용한 방문 학습지원등 정서 안정과 가족 친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회문화 여가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주1회 하모니카교실 운영, 요가, 솔로컨설팅(클레이아트, 이미지메이킹), 체험활동(월1회)등의 사업도 실시한다.

센터는 지역사회기관과의 연계망을 구축하여 건강·의료,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여성장애인의 다양한 고충 및 욕구에 맞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여성장애인들 스스로 자립능력을 향상할 수 있도록 친목을 도모하는 전라북도권 내의 여성장애인 자조모임도 실시한다.

자조모임 참가자들은 지역 내의 교육정보, 복지관 이용 사항 등 갖가지 교육정보 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생활에 대해서도 조언을 나누고 서로의 아픔과 정보를 공유한다.

이에 장애인과 여성이라는 이중고를 겪으며 열악한 사회 환경에 놓여있는 여성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는 단순·단발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장애 여성의 특화된 맞춤형 종합지원에 중점을 두고 운영한다.

전북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 배은신 센터장은 “이곳은 변화를 이루는 곳으로 둥굴둥굴 둥굴어진 구슬처럼 어느 곳이든 굴러가도 깍이거나 모나지 않는 구슬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곳"이라면서 "사방이 둥굴어 어느 한곳 빛을 받으면 그 빛을 사방으로 펼쳐주는 구슬이 되고 변화하는 곳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센터장은 이어 "전북 여성장애인 어울림센터는 여성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확대를 위한 거점이 되어 변화를 이루는 구슬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곳은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837-0430로 문의하면 된다.

고은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