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BBS익산지회 회원들과 장학금을 수여한 학생들.

한국BBS 익산지회(회장 김병균)가 장학금을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7일 16시 익산경찰서에서 실시한 2010년 하반기 장학금 전달 행사에는 200여명이 참석하고 BBS 회원과 결연한 50여명의 학생들에게 450여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날 행사는 이한수 익산시장을 비롯한 이현환 교육장, 방춘원원 익산경찰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도연맹공로패를 유기달 감사가, 시장상을 고병임 부지회장이, 박민근 이사가, 교육장 감사패를 강옥희 이사와 이미숙씨가, 경찰서장상을 김청명, 이현구 씨가 각각 수여했다.

모범학생 표창 수상자로는 시장상에 왕현건, 김나윤 학생이, 의장상은 최락민, 백하린 학생이, 교육장상에는 이미소, 박찬솔 학생이, 경찰서장상에는 박보근, 조정현 학생이 각각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병균 회장은 "조금만 나누면 미래의 인재들에게 커다란 힘이 되어 더욱더 훌륭한 인재들이 발굴되기를 바란다"면서 "돈이 없어도 가슴이 따뜻한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채제종 준비위원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절에 조금이라도 나눌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 지역의 훌륭한 학생들에게 보탬이 되고 지역인재 양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BS(Big Brothers and Sisters movement)운동은 대상 청소년(비행, 문제, 불우청소년)에게 친구가 되어 도움을 주거나 비행 예방활동을 펼치는 자발적인 청소년 운동으로 1904년 미국 뉴욕시에서부터 시작해 전세계 모든 국가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1964년 한국 BBS중앙연맹을 위시하여 각 시도연맹이 창설됐다.

익산시는 1988년 3월 1일에 설립됐으며 익산지회로 활동하고 있다. 우애와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하며, 청소년과 1:1 결연을 통해 그들의 친구로서, 보호자로서 탈선의 길로 빠지지 않도록 선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1년에 2회씩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BBS운동은 친구활동, 후원활동, 예방활동, 연구활동, 클럽활동의 주요 목적사업을 하고 있다. 친구활동은 어떠한 비밀도 함께 터놓고 같이 고민할 수 있는 친구 BBS 결연맺기로 언제라도 청소년들과 대화할 수 있는 열린 가슴을 가지고 만나는 일이다. 후원활동은 청소년들이 학비 걱정없이, 생활 걱정없이 마음껏 공부하고, 미래에 대한 희망을 키워나가도록 한다. 예방활동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청소년들이 곧바로 자라도록 하는 노력이며, 클럽활동으로 청소년들만의 어우러짐의 장을 만들어 그들 스스로의 체험의 마당을 만들어 주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우애와 봉사라는 근본 정신으로 '큰형님, 큰언니 운동'도 함께 벌이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