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찰서(서장 김성중) 평화지구대가 지난 18일 인접 경찰서와의 신속한 공조수사 및 면밀하고 끈질긴 수색으로 자살기도자를 구조해 감동치안을 실현했다.

이날 군산시 수송동 자가에서 집을 나간 김 모 양은 학원을 가기 싫다며 나간 후 오후 10시경 가족 및 친구에게 자살암시 문자를 보냈고 이에 놀란 김 양의 아버지가 군산서에 신고를 했다.

군산서로부터 공조수사 요청을 받은 익산서 평화지구대는 김 양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한 결과, 평화동 및 인화동 주변으로 확인돼 신속히 김 양의 사진을 들고 평화동 일대를 집중 수색했다.

평화지구대는 수색을 하던 중 장장 5시간 만에 익산시외버스터미널 안에서 요구조자를 발견해 무사히 가족에게 인계했다.

유동아 순경은 “여동생을 찾는다는 심정으로 꼼꼼히 수색을 했고, 어린나이에 잘못된 순간적인 판단으로 자칫 가족들의 마음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줄 수 있었던 요구조자를 찾아 가족에게 무사히 인계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다”고 전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