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일일 왕복 6회.. 요금은 2만5,000원

<속보>지난해 9월 21일자로 운행이 중단된 익산공용버스터미널의 인천공항행 버스 운행이 재개될 예정이다. 이로써 공항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익산IC 인근 승강장 및 전주·군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했던 시민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2015년 10월 12일자 보도>

지난 2013년 12월 2일부터 익산 시민의 편의를 위해 운행됐던 익산공용버스터미널의 인천공항행 버스 노선이 (주)대한관광리무진 측의 소송에 따른 법원의 ‘여객자동차운송사업계획변경 인가처분 취소’ 소송을 인용결정 함에 따라 지난해 9월 21일자로 운행이 중단됐다.

이로 인해 익산공용버스터미널에서 인천공항행 버스를 이용하던 익산 시민들은 인천공항으로 가기 위해 익산IC 인근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우리주유소 내 승강장이나 전주·군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다.

이에 전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익산·군산공용버스터미널과 협의해 지난 3월 초 전북도와 충남도에 군산시외버스공용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인천공항행 버스의 출발지를 익산으로 변경하는 ‘익산·군산·대야·송도·인천공항 시외버스 은행계통 인가’를 신청했고, 전북도는 오는 9일 이전 이를 승인할 예정이다.

이에 익산공용버스터미널은 전북도의 승인이 내려질 경우 오는 9일부터 금남고속 4회, 전북·호남고속 각각 1회 등 하루 왕복 6회에 걸쳐 인천공항 행 버스를 운행하게 된다.

이번에 다시 운행되는 인천공항 행 버스 운행 시간은 익산공용버스터미널 출발의 경우 ▲오전 3시 ▲5시 40분 ▲7시 40분 ▲9시 40분 ▲오후 12시 40분 ▲2시이며, 인천공항 출발의 경우 ▲오전 8시 20분 ▲오후 12시 50분 ▲3시 40분 ▲5시 10분 ▲6시 10분 ▲7시 등 총 왕복 6회에 걸쳐 운행된다.

또한 인천공항행 버스는 군산과 대야를 거쳐 서해안고속도로를 통해 인천 송도를 경유하게 돼 총 3시간 45분이 소요되며, 시민들은 2만5,000원의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다.

터미널 관계자는 “그동안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어왔지만, 이제라도 다시 운행할 수 있어 다행이다”며 “이미 10일자 예매는 끝난 상황이고, 앞으로 이용객들의 이용 빈도를 토대로 운행횟수를 증가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익산시민분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전북도 차원에서도 계속 지켜봤던 사안”이라며 “공항버스 운행개시 전 검토를 마쳐 승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정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