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기독교호스피스센터(원목 박용환 목사)는 지난 21일 새소망정형외과 3층 호스피스센터에서 입원환자와 내원환자 및 관계자들이 모인 가운데 '찬양의 샘과 함께 하는 치유음악회'를 열고 삶의 새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호흡이 있는 자마다 여호와를 찬양할지어다"로 시작한 이날 행사는 박용환 목사의 축하인사로 시작하여 호스피스찬양단, 한국생활음악협회의 오카리나 연주, 뿔라 워십, 어양교회의 단소연주를 비롯한 섹소폰과 팬플릇연주 등의 1부 행사와 2부에서 영생감리교회의 송미숙 권사의 찬양으로 참여자들을 커다란 기쁨으로 이끌었다.

박용환 목사는 인사말에서 "우리 이웃이 병으로 힘들어 할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자그마한 힘을 모아, 사랑으로 희망으로 다가서면 고통도 나눌 수 있을 것이며, 오늘 듣는 찬양이 희망과 사랑이 되어 상한 마음이 위로받으며 새로운 소망으로 마음과 마음이 따스해지기를 갈망한다"고 전했다. "한분 한분 다 축복하고 위로하고 뽀뽀하며 살고 싶다"는 박목사는 "모든 아픈 분들의 쾌유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전했다.

박용환 목사가 이끄는 익산호스피스센터는 현재 '경제적 사정으로 병원에 입원이 어렵거나 간병할 가족이 없어 곤란을 겪는 노인, 장애인, 암환자와 직장생활 등으로 낮에 돌볼 가족이 없는 환우들, 장기간 투병생활로 인해 영적, 심리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환우들'을 위해 이동목욕봉사, 재가호스피스 사역, 영적 지지서비스 등을 자원봉사자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 호스피스센터는 삶에 대한 소망을 잃어버린 암 환자들을 의사, 간호사, 목사,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팀의 방문을 통해 임종시까지 간호하며 영적 지지를 통해 편안한 임종을 맞게하는 기독교의 사역으로 지역보건소와 연계하여 현재 30여명의 환자를 돌보고 있다.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고 싶은 사람이나 봉사를 원하는 이는 북부시장 4거리 새소망정형외과 4층에 있는 익산호스피스센터(852-0917)로 문의하면 된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