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산농협 조성언 조합장(68.사진)이 최근 농촌진흥청으로부터 ‘2011 대한민국 상록인’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상록인’은 40년 이상 영농경력이 있고, 만 65세 이상으로 영농을 이을 후계자가 있는 사람 중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농업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있어야 선정될 수 있다.

조성언 조합장은 “낭산면 농업발전에 노력해야 하는 사람으로서 농가소득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미래에 농업농촌을 이어나갈 젊은 농업후계자를 기르는데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말했다.

낭산농협과 익산시 농촌지원과에 따르면, 2010년 낭산농협 조합장에 당선된 조 조합장은 ‘88년 도정공장을 시작으로 2000년부터 명천미곡처리장을 운영하며 ‘탑라이스’, ‘순수미’, ‘탑마루’ 등 익산에서 생산된 쌀을 전국 최고의 명품 쌀로 키우는 데 애써왔다.

명천미곡처리장은 적외선 건조장비(기계) 16대를 갖춰 잘 건조된 쌀을 내놓기 때문에 밥맛이 우수하고, 도정한 벼 90% 이상이 쌀알에 흠집이 없는 ‘완전미’다.

이곳에서 생산한 ‘탑마루 골드라이스’ 쌀은 전국 10개 소비자단체가 실시한 쌀 품질 검증에서 3년 연속 최고의 쌀로 선정됐으며, 독일과  홍콩, 호주 등 세계시장에 연간 250톤을 수출하고 있다.

조 조합장은 ‘81년 농촌지도자회에 가입해 ’09년 낭산면지회 회장을 지냈고, 친환경농법인 오리농법을 펼쳤으며, 시범포를 운영해 벼 신기술보급에 앞장서기도 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