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금강농산·(유)다일환경산업 등 환경업체 행정처분

익산시 환경위생과가 (주)하림, (유)금강농산 등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해온 악덕 환경업체 및 사업장을 전격 공개했다.

지난 27일 대기배출업소 20개 업체, 수질및수생태계에관한법률 위반 사업장 19개 업체, 악취방지법 위반 사업장 9개 업체, 가축분뇨의관리및이용에관한법률 위반 사업장 23개 업체를 공개한데 이어, 28일에는 토양오염 등 기타 환경관련법 위반 사업장 10개 업체를 시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특히, 익산시민을 밤낮으로 괴롭혀온 악취가 최근에도 개선되지 않고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유)금강농산은 세차례나 적발됐다. 익산의 향토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주)하림도 7월 4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개선권고 명령을 받았다.

수질과 관련해 오염된 더러운 물을 흘려보낸 업체로는 이미 악취배출로 적발된 (주)하림 삼기부화장에서도 수질 오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 수질및수생태계보전에관한법률을 위반해 개선명령을 받고 380여만원의 배출부과금 부과명령을 받았다. (주)축림도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해 개선명령을 받고 780여만원의 배출부과 명령을 받았다.

철도공사 전북본부도 폐유를 공공수역에 유출해 익산시가 고발조치했다. 하나리움아파트를 시공하고 있는 (주)문장건설도 공공수역을 오염시켜 고발조치됐다.

대기분야를 오염시킨 업체 남광토건(주), (유)다일환경산업 등에 대해서도 익산시는 각각 조치이행명령과 과태료를 부과했다. 

특히, 익산시는 함열읍 소재 상지영농조합법인(과태료 800만원)을 비롯해 방류수 수질기준을 초과, 가축분뇨를 마구잡이로 배출하고 있는 23개 업체에 대해서는 대부분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내렸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