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의장 박종대)가 송년 모임을 오찬으로 축소하고 4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사회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의회는 연말연시를 맞아 당초 계획된 송년의 밤 행사를 취소하고 그 비용으로 사회복지 시설을 찾아 격려함으로써 서민들과 함께 하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박종대 의장과 이영수 보건복지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일동은 구랍 26일 노인시설인 원광효도마을 수양의 집, 장애인시설인 삼정원, 아동양육시설인 이리보육원과 기독삼애원 등 4개소를 방문해 쌀 25포, 라면 40상자, 과일 25상자 등 4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전달하고 입소자와 원생들을 격려하면서 훈훈한 정을 나눴다.

박종대 의장은 “주위를 둘러보면 소외된 곳에서 따뜻한 손길을 기다리는 곳이 많다”며 "밥 먹고 술 마시는 송년회 비용을 불우이웃을 돕는 방식으로 송년문화가 바뀌는 데 일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해 동안 의정활동을 위해 고생하신 동료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앞으로도 익산시의회의 전통으로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