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하부에서 건조해 유입하기 때문에 염려 없다”
최근 1개월여 전부터 소각장(익산신재생자원센터)에서 시커먼 연기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소각장 주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1개월여 전부터 소각장에서 자주 시커먼 연기가 피어오르고, 바람의 방향에 따라 부영5차아파트, 제일까치샘아파트 등 주변지역 아파트로 연기가 이동하고 있다. 

또한, 최근 들어 지속적으로 제2공단으로부터 넘어오는 악취를 비롯해 연기타는 냄새의 악취가 인근 지역 아파트를 새벽까지 급습하는 등 시커먼 연기와 악취로 인해 주변 지역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이는 소각장이 2009년 11월 설치된 이래 그동안 수년간 부송동과 금강동에 야적해 놓았던 건조되지 않고 썩은 압축쓰레기를 매일 100톤이나 소각하기 때문에 불완전 연소가 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소각장의 소각 방식이 스토커 방식인데 이 경우 잦은 고장이 일 뿐만 아니라 익산의 경우 오랫동안 쌓아둔 압축포장쓰레기를 소각하기 때문에 소각시설이 빨리 노후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일반적으로 스토커방식 소각장의 경우 소각시설의 연한이 3년 정도밖에 되지 않아 인체에 치명적인 다이옥신 방출 등의 우려감이 높아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소각장 관계자는 "날씨가 추워져 일어나는 백연현상이다"면서 "소각로 온도가 법적기준치인 850도 이상을 유지하면서 소각하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되며, TMS(환경부 환경감시 시스템)가 있어 기준치를 넘지 않고 실시간 감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젖은 쓰레기의 경우  하부에서 소각물질을 가스버너로 건조를 해서 소각로에 유입시키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