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경석                                    장복식                             최수범

북익산농협 조합장 선거가 오는 1월 4일 치뤄질 예정인 가운데 현 조합장인 최수범(55), 오경석(64, 전 용안 농협 근무), 장복식(63, 전 농협중앙회 근무) 씨 3파전으로 치뤄진다.

지난 23일과 24일 후보등록과 기호추첨을 마친 이들은 27일 후보자 홍보 인쇄물을 발송하고 오는 30일 함열초등학교 강당에서 합동연설회를 실시한 후 1월 4일 수요일 투표를 통해 조합장을 선출한다.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위탁해 실시하는 이번 조합장 선거는 함열에서 출생해 함열에서 거주하면서 현재 조합장을 맡고 있는 최수범 조합장이 재선에 도전하고 있다. 최수범 현 조합장은 전 함열농협의 RPC담당 이사를 거쳐 조합장에 당선된 뒤 그동안 무난하게 농협을 이끌어 오면서 시설 투자 등 농민들의 이익을 대변해 왔다는 장점을 당선의 강점으로 주장하고 있다.

장복식 후보의 경우 전 농협중앙회에서 33년간 근무한 장점을 당선의 유력한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장 후보 역시 함열이 고향으로 현재 함열에 거주하고 함열초등학교 31회 동창회 활동을 해오면서 지역사회활동을 기반으로 선거를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장 후보는 북익산농협에서의 활동이 거의 없어 현 조합장을 물리칠 수 있을지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오경석 후보는 고향이 용안으로 현재 용안에서 거주하면서 선거에 임하고 있다. 오 후보는 과거 용안농협을 비롯해 함열, 삼기, 오산, 성당, 함라 농협에서 각각 근무한 풍부한 농협 근무 경력을 무기로 조합장에 도전하고 있다. 오 후보역시 북익산농협에서의 활동이 미약해 현 조합장을 이겨낼 수 있을지가 역시 미지수로 분석되고 있다.

조합장인 최수범 후보는 본인이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타 쟁쟁한 후보들에 대해 긴장하고 있다는 관측이다. 장 후보와 오 후보 역시 선거운동을 열심히 하고 있어 향후 당락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