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아파트로 불리우는 '더샵' 시공사인 (주)포스코건설과 익산송학지역주택조합이 지난 14일 익산농협(조합장 이완구)과 중도금대출 및 도급계약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

익산농협이 지역농협으로서 제1금융권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뤄낸 쾌거로 지역금융권과 지역주민들이 함께 짓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건축이 탄력을 받게됐다.

이날 맺은 협약은 익산송학지역주택조합(조합장 정정원)과 (주)포스코건설이 공동사업주체로 익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명품 더샵아파트 건설을 추진하면서 지역농협 역사상 전국 최초의 단일금융으로 중도금대출을 실행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익산농협과의 협약은 지역농협으로서 제1금융권과의 경쟁 속에서 우위를 점유해 성공한 지역농협 이미지를 보여줬다는 평가도 함께 받고 있다.

또한 지역금융이 전국 도급순위 4위의 대기업과 중도금대출을 시행하는 것은 전국 최초로 기록되고 있어 익산농협이 전국에서 우뚝 선 지역농협으로 인정받은 셈이다.

익산농협 이완구 조합장은 협약식에서 "국내 건설사 중 도급순위 4위의 대기업으로서 '책임준공'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정적인 시공능력을 갖춘 브랜드가치(더샵)가 매우 높은 건설사인데 익산농협이 이들과 중도금대출 협약을 맺음으로 인해 향후 익산지역에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또한 중도금대출 업무협약서 체결이 가지고 있는 의미는 향후 지역농협의 발전 및 나아가 익산 지역발전에 큰 원동력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학동에 위치한 익산송학지역주택조합 아파트는 총24층 648세대규모의 아파트로 전용면적84㎡ 547세대와 111㎡ 74세대로 공급되며 이중 574세대는 조합원분양이고 74세대는 일반분양이다.

오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