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고용노동지청, 집중 지도기간·기동반 통해 청산활동 강화

올해 8월 기준 지역 내 임금체불이 1,744명 85억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78명 금액은 33억5,300만원 늘어난 규모다.

고용노동부 익산지청(지청장 서범석)은 이중 447개 사업장 1,331명 65억7,000만원에 대해서는 현장지도를 통해 해결했고, 117개 사업장 323명 15억4,800만원에 대해서는 사법처리 조치했다.

나머지 40개 사업장 90명 389억원에 대해서는 현재 처리 중이다.

익산지청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제때 임금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해 생활안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추석을 전후로 운영해 왔던 임금체불 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기존 3주에서 8개월로 늘려 운영한다.

이에 따르면 체불노동자 생활안정 지원을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생계비 대부 이자율이 9월 3일부터 10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1%p 인하(2.5%→1.5%)된다. 또 일시적 경영난으로 불가피하게 체불이 발생했으나 청산 의지가 있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실시 중인 융자제도 이자율도 같은 기간 동안 1%p 인하해 시행한다.

아울러 같은 기간 임금체불 청산을 위한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며 특히 다수 노동자 및 건설현장 체불 등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체불청산 기동반도 운영한다. 추석 명절 전까지 휴일 및 야간에 발생할 수 있는 임금체불 신고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비상근무(839-0060)도 실시한다.

익산지청 관계자는 “노동자들이 임금 체불로 고통 받지 않고 가족과 함께 따뜻한 추석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