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 조직관리로 판매사업 성과.. 선순환구조 정착

익산원예농협(조합장 김봉학)이 농협중앙회가 실시한 ‘2017년도 품목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전국의 쟁쟁한 농협들을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매년 연도 말 사업실적을 기준으로 농협중앙회가 실시하고 있는 종합업적평가는 농협의 경제사업, 보험사업, 신용사업뿐만 아니라 농업인지도 및 조합원 복지지원 등과 같은 교육지원 부문까지 평가하기 때문에 해당조합이 동일계열 내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인가를 가늠할 수 있는 척도로 이용된다.

종합업적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어느 한 분야만이 아니라 수출사업, 공판사업, 연합마케팅사업, 자재사업, 영농지도사업, 조합원실익증진, 출자금증대, 예금, 대출, 보험, 신용카드 등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내야 한다.

익산원예농협은 전년도 평가에서 미진했던 부분에 대한 철저한 분석 및 대비로 이번에 전국 품목농협 중 최고점수를 기록하며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선출하회 육성과 조합원 정예화를 통해 수출 및 친환경농업 등을 육성하고, 식품안전 및 원산지 관리와 판매사업 등을 평가하는 품목농협 전문화부문에서 1위를 달성했다.

이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조직관리가 판매사업 확대까지 이어지는 선순환적 구조가 정착돼 있음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또 농·축협 신용카드부문 업적평가도 1위를 차지했다. 익산원예농협은 사업다각화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도모하고자 비이자수익원 중 하나인 신용카드부문에 임직원이 전사적인 노력을 펼쳤고, 그 결과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K-멜론 우수공선회 선정이나 공선출하회의 연도대상 본상 수상, 과실수급 안정사업 배 부문 전국평가 우수농협 선정 등도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얻은 대표적인 성과다.

이외에도 익산원예농협은 조합원 지원사업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났다.

매년 상당액의 지도사업비를 책정해 조합원들의 영농지도 및 복지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조합 자체사업으로 농약보조금 지급, 유기질비료 보조, 원예용 비료 운송료 보조, 과수농가 난좌 보조, 친환경자재 지원 사업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조합원 복리후생 지원으로는 건강검진, 독감예방접종, 자녀장학금 지급(이하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2004년부터 영농기간에 당하게 될지도 모르는 불의의 사고에 대비하고자 전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농업인안전보험에 가입했다.

익산원예농협 측은 “조합원들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임직원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며 “이는 앞으로 지속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며, 더욱 더 매진해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도 결산기준 익산원예농협의 조합원은 1,338명이며, 신용사업은 4,948억3,900만원, 경제사업은 1,254억9,9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또 당기순이익은 20억100만원, 출자배당은 3억2,700만원, 이용고배당은 8억2,900만원, 사업준비금은 5억200만원을 기록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