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초 주얼리 유턴기업의 유럽 수출에 이어 ㈜패션체인(대표 이명길)이 미국 업체를 상대로 패션주얼리 수출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얼리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단비가 될 전망이다.

지난 3일 ㈜패션체인 측은 미국 뉴욕지역에 소재한 신규 바이어를 발굴해 이달에 6만여불 정도 제품을 수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패션체인은 세계경기의 침체와 중국 내 주얼리업체의 저가공세 등 많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50여억원의 익산공장투자를 완료한 상태다. 올해 안에 70여명의 인력을 신규 채용해 품질 좋고 경쟁력 있는 주얼리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명길 대표는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품질이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고 경쟁력을 확보해 익산을 패션의 중심지로 만들고 싶다”며 “아직도 중국에서 국내 이전 또는 제3국 이전을 관망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번 수출이 좋은 본보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국내복귀기업의 수출판로를 개척한 기업이 승승장구하기를 바란다”며 “지난해 익산패션주얼리공동연구개발센터 준공과 더불어 주얼리 생산장비 도입 등으로 국내복귀사업이 탄력을 받아 주얼리공단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승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