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니트산업연구원(원장 백철규)은 ‘Wet-laid 공정을 이용한 흡착제용 Pitch계 활성탄소섬유 페이퍼 개발’을 2016년 8월까지 국비 10억원을 지원받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同) 연구원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한 ‘2014년도 탄소밸리구축사업 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주관기관인 (유)지리산한지를 비롯한 전북대학교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다.

활성탄소섬유란 탄소섬유로부터 제조된 다공성 구조의 고분자 화합물로서 높은 흡착력을 가지고 있어 고효율, 고성능의 필터를 제조하는 데 필요한 섬유 흡착소재이다.

그동안 정체돼 있는 지역 섬유산업의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을 수행해 온 한국니트산업연구원은 금번 선정과제를 통해 필터소재로서의 프리미엄급 활성탄소섬유 페이퍼를 제조하는 기술을 확보하게 될 예정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지속적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탄소섬유 시장에서 관련 기업들이 관련 분야의 위치를 선점할 수 있고, 도내 탄소섬유 관련 업체뿐만 아니라 필터를 생산하는 기업의 제조 역량의 향상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국니트산업연구원 백철규 원장은 “전북 섬유기업들이 탄소소재산업이 글로벌 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선도적 고급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