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목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병해충 방제 특별 당부

농업기술센터(소장:류문옥)에서는 현재까지 벼농사 작황이 평년 수준 이상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8월 현재 벼 생육상황은 주당수수 20.2개(전년 20.6, 평년 20.1개),  수당립수 82.9개(전년 81.6, 평년 83.2개)로 풍작형 작황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8.13~15일(3일동안) 익산 지역에 평균 216.4mm의 엄청난 비가 내려 농작물 후기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금마(330mm), 삼기(265mm) 지역에 짧은 기간동안 기록적인  폭우가 내려 일부 농경지가 침·관수 되었다가 빠른 시간에 퇴수  되어 다행히 농작물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벼의 경우 감수율을 살펴보면 1일 관수되면 22%, 2일은 35%, 원예작물은 1일관수 80%, 2일은 100%의 피해를 입게 된다.  

벼는 퇴수 즉시 흙앙금과 이물질 씻어주기 및 규산질액을 시용하면 50%가량 수량을 증수시킬 수 있으며, 깨끗한 물로 걸러대서 뿌리의 활력을 높여야 하는데,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에서는 그동안 약제방제를 하지 않았거나 비가 내려 방제기회를 놓친 농가는 16일부터 1주일에 걸쳐 목도열병, 흰잎마름병 등 방제를 위해 넘보원, 논가드, 논브라 수화제 등 살균제를 살포하여 출수기에 따른 병충해로부터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당부했다. 원예작물 의 경우 배수 즉시 탄저병 등 방제를 위해 적용약제인 살균제를 2회 살포하여 강우로 인한 병해충을 차단해야 한다고 했다. 과수원의 경우 흑성병, 갈반병 등 예방을 위해 살균제를 필히 살포하여 수확시 수량감소로 농업인 소득이 하락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고추는 지주보강 및 뿌리노출 방지를 위한 흙채우기와 포룸, 미리카트, 고추탄, 이지팜 등 살균제를 살포해줄 것을 당부했다.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16일부터 20일까지 농작물 후기 집중관리를 위해 전직원 현장활동에 주력하여 집중호우에 따른 병해충방제와 태풍과 같은 기상상황과 농업기술센터에서 발표하는 예찰정보에 따라 농업인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  / 이충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