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해 에너지 절감실적에 따라 안전행정부로부터 20억원의 인센티브를 받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안전행정부에서 시행한 ‘13년 지방공공기관의 온실가스 및 에너지절감정책’에 따라 시청사 에너지절약에 동참해 정부기준 대비 24.8%를 절감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에너지절감정책에 참여해 총 46억4,000만원의 재정 인센티브(보통교부세)를 지원받아 시 재정확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는 그간 에너지 절감을 위해 국비 지원을 받아 건립한지 44년이 경과한 청사의 전면 창을 고밀성이중창호로 교체해 틈새바람을 차단했다. 또한 기존 형광등을 LED 전등으로 60%이상 교체하고 사무실마다 PC절전시스템을 활용한 대기전력차단, 냉·난방기 중앙제어시스템 장치설치, 전열을 자동차단하는 대기전력차단 분전반 설치, 부서(과)별 최대전력 제한 값 설정운영, 청사 내 전체 화장실과 계단에는 인체감지센서를 설치하는 등 시설 보완을 지속적으로 해왔다.

올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선정하는 지역에너지 절약사업 공모에 익산시 청사가 선정돼 국비 8,400만원을 지원받아 전체 청사에 LED전등 교체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한수 시장은 “이번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었던 것은 직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 속에서도 에너지 수급상황이 국가적인 위기 상태임을 인식하고 적극 동참해준 결과다. 인센티브로 받은 20억원은 시민들의 복지향상 등에 유용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정완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