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육종센터 반드시 건립하겠다" 

지난 11일 치러진 익산군산축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서충근(63.사진) 후보가 당선됐다.

서 당선인은 이날 군산과 익산 투표소에서 총 3,339명의 조합원 가운데 2,461명이 참여해 실시된 조합장 재선거에서 1,276표를 얻어 94표차로 이웅렬 후보를 제쳤다.

이 후보는 1,182표를 얻었다. 무효표는 세 표였다.

서 당선인은 "이번에 절대적 지지를 받지 못한 것은 저에 대한 꾸지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축산업이 위기에 처한 만큼 축산업을 살리는 데 온 힘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조합 운영에 대해서는 "현재 전직 조합장 문제를 포함해 조합 내부에 많은 갈등이 있고, 직원들도 마음의 상처가 있다"며 "우선 내부 조직을 빨리 회복시켜 중심을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축산업이 경쟁력을 갖기도 전해 축산업이 위기를 맞았다"면서 "축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재임 기간중 한우육종센터를 건립해 좋은 종자를 농가에 보급하는 일을 반드시 해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2010년 익산한우육종연구회 회장으로 선출된 서 당선인은 성당면 와초리에서 한우 400여두를 기르고 있으며, 36년간 한우 사육을 해왔다.

재임기간은 2013년 3월13일까지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