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참여연대가 홈페이지를 통해 롯데마트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참여연대는 30일 "롯데마트 익산점의 증축을 막는 가장 빠른 길은 매출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불매운동에 함께 참여해주기 바란다"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참여연대는 불매운동 홍보캠페인 자료를 통해 "지하 1층, 지상 7층 건물을 증축하는 통큰 롯데마트가 통 크게 익산의 경제를 고사시키려 한다"며 "시민여러분의 힘만이 증축의 야욕을 멈추게 할 수 있다"고 호소했다.

자료는 또 "지난해 익산롯데마트 매출액은 976억원이며, 이는 모두 본사로 가지만 지역사회 기여는 3천600만원밖에 되지 않는다"며 "통큰 치킨으로 통큰 천하를 꿈 꾸던 롯데마트가 당시 시민들의 저항에 5일만에 백기를 들었다"면서 불매운동 동참을 당부했다.

이어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재래시장과 동네 마트를 이용해 달라. 롯데마트의 상품권 매출이 20%에 달하는 만큼 기업과 기관, 단체 등에서 롯데상품권을 구입하지 않는다면 매출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