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3일간 익산지역 9.15정전피해 보상신청액 접수 규모는 1억8천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전 익산지사에 따르면 인터넷 및 직접방문을 통해 20~22일까지 정전피해를 접수받은 결과 보상신청액은 13건에 1억7천900만원이었다.

익산소상공인센터와 한국산업단지관리공단 익산지사도 이날부터 피해접수를 받고 있지만 실제 접수사례는 한 건도 없었다.

500만원 이상 피해액을 접수한 업체는 4곳에 1억6천500만원이었다. 산단에 위치한 전선 제조업체 '화백전선'이 전선불량과 영업피해 6천300만원을 접수했고, 유리 제조업체인 '한국세큐리티'가 유리 및 설비 파손 피해로 5천600만원을 신고했다.

함열읍 '명승양계장'은 닭 폐사와 산란 피해액 3천500만원을 접수했고, 합성수지 제조업체 '우리에스티엔'은 원재료 및 제품 손상으로 1천10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다음달 4일까지 정전피해 보상신청을 접수받을 방침이어서 액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전피해 보상은 한전이 접수마감 후 지식경제부에 보고하면, 지경부 보상심의위원에서 보상지침을 마련해 서류심사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한전 익산지사 관계자는 "인터넷을 통해 한전 사이버지점에 접수하거나 익산지사를 직접 방문해 피해보상 신청을 하면 된다"고 말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