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회가 24일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회의를 열어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한 캠페인에 돌입하기로 결정했다.

박종대(사진) 의장은 이날 "대형마트와 기업형수퍼마켓(SSM)이 골목상권에 진출해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상인들이 생존권을 위협받고 있다"며 "의원들은 소상공인과 함께 불매운동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은 조만간 14개 시민사회단체와 간담회를 개최한 후 다음달 5일 롯데마트 주변에서 상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등과 함께 가두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시민단체와 함께 대형마트·SSM 불매운동 참여를 촉구하는 시민 서명작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16일 시의회는 대형마트 3사 지점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월3회 휴업과 영업시간 단축을 요구했다. 이는 지난달 20일 골목상권 보호를 위한 성명서를 채택한 것과 맥을 같이 한다.

한편 박 의장은 25일 전주시의회에서 열린 전북시군의장단협의회에서 '재벌유통업체 영업시간 단축과 휴일제 촉구 결의문'을 상정해 채택하기도 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