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총선이 1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23일 오후 6시 익산지역 국회의원 후보가 확정됐다.

익산갑선거구에는 3명인데, 김경안(새누리) 이춘석(민주통합) 황세연(무소속) 후보가, 익산을선거구에는 김주성(새누리) 전정희(민주통합) 정병욱(통합진보) 후보가 정당 공천 후보로 등록했고, 무소속으로 박경철 조배숙 최재승 후보로 총 6명이 나섰다.

18대 총선 때는 갑지역 4명, 을지역 7명이었는데, 이번에는 선거구별로 1명씩 줄었다. 평화통일가정당은 이번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

익산갑에는 18대 때의 강익현 후보가 나오지 않은 대신 황세연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익산을에는 막판에 조배숙·박경철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황만길, 김상기 후보가 출마를 접었다.
황만길 예비후보는 23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무소속 후보간 연대가 성사되지 않아 또 다시 다자구도 속에서 기득권 정당 후보와 맞서야 하는 상황이 재현됐다"고 말했다. 
김상기 예비후보는 "느닺 없이 박경철, 조배숙 후보가 무소속으로 나와 가족들이 후보등록을 만류했다"고 말했다.

선거인 수는 오는 27일까지 부재자 신고를 거쳐 다음달 2일 최종 확정되는데, 18대 총선에서는 갑 지역 10만9천여명, 을지역이 12만4천여명이었다. 두 지역 평균 투표율은 42.4%에 불과했는데, 이번에 투표율이 올라갈지 주목된다. 을 지역 후보들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법정선거운동은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며, 이번 총선부터는 해외에 있는 유권자들도 재외공관에서 투표할 수 있다. /김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