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앞서 조 의원은 오늘 오전 9시30분께 익산을지역위 주요당직자를 소집, 무소속 출마의사를 밝혔으며, 오후 2시께 한 차례 회의를 더 열어 당직자들의 협조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 의원은 22일 익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등록서류를 제출한 뒤 기자회견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익산을지역위 소속 시도의원 등 당직자들은 19일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열고 익산을 국회의원 후보경선에서 승리한 전정희 후보 측이 익산지역 인터넷신문기자에게 돈봉투를 건넸으며, 관권선거가 이뤄졌다며 전 후보의 공천 취소를 중앙당에 요구했다.
조 의원의 무소속 출마에 따라 익산을지역 선거구도는 새누리당 김주성, 통합민주당 전정희, 진보당 정병욱, 무소속 조배숙 황만길 김상기 최재승 체제로 재편됐다.
하지만 무소속 후보들은 조 의원의 무소속 출마결정 때문에 본선출마 여부를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조 의원을 제외한 무소속 후보들이 단일화해도 전정희 후보를 이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형편에 조직력이 강한 조 의원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했기 때문에 이들의 본선 승리 가능성은 그만큼 멀어졌다. 이에 따라 본선후보 등록이 마감되는 23일에는 후보자 수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