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유스호스텔 '이리온'이 지난달 28일 개관과 함께 운영에 들어갔다.

이리온이 문을 연 것은 앞으로 익산시가 체류형관광지를 조성하는 데 신호탄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이리온' 개관식(사진)에는 이한수 익산시장과 박종대 의장 및 시의원, 조배숙·이춘석 국회의원과 김완주 도지사 및 정세현 원광대 총장 등 내외빈, 기관단체장 300여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유스호스텔 '이리온'은 익산시 마한로 11번지 일원 6,612㎡, 건축연면적 3,786㎡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호텔룸 15실, 유스룸 26실을 갖춰 25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다.

부대시설로는 대강당, 회의실, 세미나실, 야외공연장, 식당, 자가 취사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춰 단체 관광객이 각종 이벤트 장소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

대전 유성에 있는 리베라호텔 수준의 시설을 갖췄다는 게 ‘이리온’ 관계자의 설명이다.

3층 객실은 백제왕도 익산의 정체성을 살려 무왕, 서동선화, 보석 등을 형상화 해 구조를 짰기 때문에 관광객들은 백제숨결이 살아 있는 '문화도시 익산'을 체감할 수 있다.

관광지와의 접근성 측면에서 '이리온'은 원광대학교 수목원, 원불교성지와 나바위성당 등을 비롯한 4색 종교, 웅포금강권역, 미륵사 및 왕궁리 유적지와 가까워 익산의 다양한 볼거리를 즐길 수 있다.

유스호스텔 노세의 총지배인은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에 이바지 할 생활예절·인성교육 프로그램(MMAP)과 청소년 영어캠프, 자전거를 타고 미륵사지까지 가는 '문화유적 탐방' 등 청소년의 리더십을 끌어올리는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익산시 관계자는 "2012년 전북방문의 해를 맞아 여행사와 학교 등에서 '이리온' 개관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면서 "앞으로 '이리온'은 저렴하고 쾌적한 숙박환경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국제적으로 교류하는 산실로 거듭 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선 기자